2009년 5월 21일 목요일

고려 인삼과 지혜로운 한국인

인삼은 근본적으로 식물학적 특성이 재배적합지에 대한 선택성이 강하여 기후 및 토질등 자연환경이 적당하지 않은 곳에서 인삼을 적응 생육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한다.

고려인삼은 옛 고구려시대부터(37B. C-A. D 668) 아시아의 극동 지방에서만 자생하여 한국, 만주지역, 연해주 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전세계에서 재배되어 세계시장에서 상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인삼종은 미국 및 캐나다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Panax quinquefolium L. 및 중국남부에서 생산되고 있는 Panax notoginseng F. H. Chen, 일본에서 재배되는 Panax ginseng japonicum Meyer 가 있다.

이러한 종류의 인삼들은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Panax ginseng C. A. Meyer]라는 식물명을 가지고 있는 고려인삼 종류와는 다른 것이다.

1590년 출간된 반초강목 52권에 보면 인삼의 산지, 품질을 비롯하여 그 약효와 응용 등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었고 야생 인삼의 자생지 등 인삼에 대한 유래도 밝히고 있다. 많은 한의서에 인삼의 약효와 처방 방법이 기술되어 있으며, 연구에 따르면 고려인삼의 기본적인 약효는 사포닌의 함량에서 오는데, 사포닌은 가장 풍부한 생체 내의 비특이적인 저항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이며, 생체의 전반적인 저항능력을 크게 함으로서 생체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성분이다.

또한 인삼은 혈압을 낮추어 주고, 호흡을 촉진 및 인슐린의 활동을 보조해 주며,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생성 및 소화를 촉진시키는 작용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현재의 과학도 인삼의 효능을 뒷받침 하고 있으며, 동양의학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약재로 분류된다.

한국인은 현대 의학이 존재하기 이전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인삼을 차나 술로 응용해서 복용해 올 만큼 지혜로웠던 것이다.

고려 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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