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4일 목요일

고려 인삼의 전설

문헌상 인삼이 언제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연대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고려시대 전남 화순군 동복면의 최씨 성을 가진 자가 중병을 앓자, 그의 부인이 남편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산신령에게 기원하여 산삼을 얻어 그 종자를 재배한 것이 인삼재배의 시초라고 한다. 그러나 전설로 이야기될 뿐 뚜렷한 문헌적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조선조「정조실록」에 "가삼 재배한 인삼이 성행한 이후 자생 인삼을 공납치 아니하고 모두 서울 인삼상인이 청부받아서 경상도 가삼을 사용한 듯 하다." 라는 기록이 있어, 이미 이 시기에는 인삼의 인공재배가 성행하였음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이보다 훨씬 이전에 인삼의 재배가 시작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풍기인삼 재배기원설이다. 15세기 중반 조선 중종 주세붕(1488~1544)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산삼종자를 채취하여 인삼재배를 시작하여 보급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 확실하지 않다.

이외에 파주 인삼 기원설,개성 고려 인삼 기원설등 다양한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사진은 오대산 계곡의 맑은 물과 자연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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